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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도구

가죽공예 도구 - 팔로산토 마름송곳 / 사선송곳

 

집에서 타격용 그리프를 치는 건 아래층에 결투를 신청하는 것과 같다.

게다가 2 날 그리프로는 라운드 작업을 제대로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미루던 마름송곳 / 사선송곳을 이제야 구입했다(여태 어떻게 집에서 구멍을 뚫었지..?)

 

가죽공예 도구를 파는 곳이라면 사선송곳은 대부분 갖추고 있는데 그만큼 가격도 천차만별.

그래도 오래쓸 물건이니 인기 있는 제품을 써보자며 고심 끝에 팔로산토 마름송곳 / 사선송곳을 선택했다.

(어떤 물건이든 인기있는 제품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검증된 점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팔로산토 제품들은 날 재연마와, 파손 시 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럼 이제 개봉 사진을..

 

 

박스에서 물건을 꺼내본다.

뽁뽁이에 잘 감싸져있다.

 

 

 

날이 코르크 마개로 보호되어 있다.

 

 

 

좀 더 밝게.

 

 

 

코르크에서 꺼내본다.

 

 

 

황동으로 된 중간 연결부에 각인된 Palosanto.

손잡이의 크기와 촉감도 아주 마음에 든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제품 마감 자체가 좋아 보인다.

 

 

 

 

 

 

사용하고 있는 사선 그리프(KS 블레이드 3.38) 날의 길이가 1.8이라 날폭은 1.8mm로 커스텀 요청을 했다.

 

 

 

뒤로 뒤집어보면 이렇게 1.8이라고 쓰여있다.

 

 

 

날이 아주 잘 연마되어 있다.

손끝으로 살짝 눌러봐도 찔릴 것 같은 느낌.

얇은 가죽에는 살짝 놓기만 해도 파고 들어간다.

 

 

 

엉덩이 부분

 

 

+ KS  블레이드

 

 

팔로산토 마름송곳의 경우 손잡이 나무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나의 경우 음핑고로 35,000원에 구입했다.

(구입한 곳은 팔로산토 스마트 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palosanto)

 

신설동 다양상사에서도 마름송곳, 사선송곳 외 나머지 팔로산토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었던 것 같다.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면 다양상사에 가서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

자투리 가죽에 몇 번 테스트해보니 아주 잘 뚫린다.

아직 실사용은 하지 않았지만, 벌써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이 취향이 아니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성능이나 만듦새는 훌륭한 제품인 것 같다.

 

(추가로 배송은 매우 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