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경기민감주, 경기방어주의 개념과 주요 종목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미국에서는 계속해서 경기 부양책을 유지하겠다고 하고,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연초 경기민감주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르면 하반기쯤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경기민감주의 향후 전망에도 많은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경기민감주란?
경기민감주는 말 그대로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들을 말합니다.
경기민감주는 경기가 좋아지게되면 관련 업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아지며, 주가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에는 주가 흐름 역시 좋지 않아 지는 현상을 보이죠.
대표적인 경기민감주 업종으로는 철강, 조선, 시멘트, 화학 등이 있고 금융, 자동차, 반도체 분야 역시 경기민감주로 분류합니다.
(공식처럼 정해진 것은 없지만 대게 그렇습니다. 경기 변동이 실적과 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기관, 기술/성장주 팔고 경기민감주 담았다(서울경제) 기사 읽어보기
위 업종들을 살펴보시면 대게 경기 상황과 크게 관련이 있습니다.
조선 호황기로 최근 주가가 급등한 철강 쪽은 자동차나 조선과 크게 관련이 있고, 조선은 또 화학(정유)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 시멘트, 건설, 페인트 등도 호황을 맞겠죠.
경기민감주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기본적으로 국내외 경제 흐름을 잘 알아야 합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 시장 상황, 환율도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경기가 늘 좋지만은 않습니다. 싸이클을 탄다고 하죠. 이런 점은 경기민감주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어렵게 만듭니다.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씨앗을 뿌렸다가, 경기가 좋아졌을 때 수확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강제 장기투자를 해야 할 수 있으니 경기민감주에 투자 전에는 지금 상황이 어디쯤에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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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경기민감주 3가지
그럼 경기민감주로 분류되는 업종의 종목(주로 대형주)들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종목보다는 경기민감주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조선업 호황인 2011년 이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줄어들며 깊은 하락에 빠졌다가 다시 반등 조짐이 보이는 조선업입니다.
2011년 이후 4~5년간 장기 불황이었죠.
아래는 조선업과 관련 있는 현대제철 월봉입니다. 2011년 최고점을 찍은 것도 비슷하고 하락하는 것도 비슷한 모양새죠.
철강 업종도 최근 반등하고 있는데, 철강 업종에는 중국의 증치세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세계 선박 및 조선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큰 몫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노루페인트 월봉입니다.
조선, 자동차, 건설 등 경기가 살아나고 있으니 페인트 관련된 종목들도 최근 상황이 좋습니다.
경기민감주라고 해서 경기에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겠지만, 좋은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명확하고 관련 업종들이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조선 업종은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각서는 이제 상승의 초입이라는 말도 합니다. 물가 상승, 금리 인상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일단은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가져봐야 할 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경기방어주 (경기민감주 반대)
이번에는 경기민감주의 반대인 경기방어주에 대해서도 정리해보겠습니다.
경기방어주는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종목들을 일컫습니다.
경기방어주로는 대게 의식주 관련 업종들이 언급되죠. 그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업종이 바로 식품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경기가 안 좋아졌다고 먹는 것을 줄이지는 않으니까요. 사람들이 외식은 줄이더라도 장을 봐서 집에서 먹기 때문에 식품 업종은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통신이나 전력, 주류와 관련된 종목도 경기방어주죠.
경기방어주는 안정적이라는 특정이 있지만 새로운 기술이나 시장이 개척되지 않으면 큰 성장도 없다는 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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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경기방어주 3가지
경기방어주에 속하는 종목들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아래는 하이트진로 월봉입니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주가가 많이 떨어졌지만, 10년 동안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서 경기민감주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입니다.
다음은 KT입니다. 요즘 통신사들은 신기술, 콘텐츠 사업에 많은 역량을 투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무선 사업에서 수익이 나오고 있는 경기민감주입니다.
마지막은 농심 차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2020년 3월에 주가가 매우 떨어졌는데, 농심은 큰 하락은 없었습니다(이미 주가가 떨어져 있어서인가?)
심지어 농심은 2020년 1분기에 라면 매출이 올라 실적이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지난해의 경우 너무나도 특수한 상황이었지만, 기본적으로 경기방어주들은 '경기 상황에 큰 영향은 받지 않는다, 다만 (일반적으로) 큰 주가 상승도 기대하기 어렵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경기민감주와 경기방어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건 경기민감주 또는 경기방어주이니 이렇게 될 거야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런 경제 상황, 큰 그림을 미리 바라보고 준비해둘 수 있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