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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도구

가죽공예 도구 - 팔로산토 다마넨

가죽공예 용품들을 하나씩 사고 있다.

필요한 것 먼저 사자며, 최소한의 도구로 시작했는데 결국에는 알고 있는 것은 다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같은 장비를 두 번 사는 삽질은 하지 않고 있어서 다행 아닌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쨌든 어제 팔로산토 다마넨을 구입했다.

공식 스마트 스토어에는 다마넨이 없어서 인스타그램으로 문의를 드렸는데, 개별 요청을 하는 분께만 판매를 한단다.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다..

 

사이즈(간격)는 1.0 1.5 2.0 제작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나는 2.0에 주로 디바이더로 선을 긋기 때문에 장식선을 넣을 용도로 1.0으로 구입했다.

핸들은 부빙가로 6만 5천 원에(택배비 포함) 구입.

 

 

받자마자 간단히 테스트한 사진을 올려본다.

뽁뽁이 포장

영롱하다.

팔로산토님 제품마다 핸들이 몇 종류 있는데 얼마 차이 안나지만 나는 그냥 게 중 제일 싼 걸로 쓴다.

핸들이 뭐 중요하겠냐며..

 

다마넨이라 D 가 맞는 거겠지?

 

뒷 면에는 사이즈.

나는 0호 1.0 간격으로 구입했다.

 

 

 

비베러로 같이 사려고 했는데 다마넨이면 엣지 부분이 둥글게 말린다고 해서 일단 다마넨만 주문해봤다.

자세히 보면 가죽 엣지 부분을 눌러지게 되어 있다.

 

그런데 다마넨으로 끝부분을 눌러주면 비베러가 필요한 것일까?

장식선을 넣지 않는 부분에는 단면 정리를 위해 결국 비베러가 필요하긴 하겠지만, 다마넨을 쓰는 곳에는 사용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다(희망).

 

그리고 어떤 글에서 다마넨을 사용하고 나서 비베러로 밀어보면 밀려나가는 부분이 없었다는 글도 본 것 같다.

일단 이걸로 써보고 필요하면 그때 사는 걸로 한다.

 

 

램프가 없으니 일단 그냥 보이는 가죽에 한 번 테스트.

베지터블 가죽에 그어보았다.

 

가죽이 너무 얇아서 좀 더 두꺼운 가죽에 다시 테스트해봐야겠지만 일단 간격은 1.0으로 하길 잘했다.

개인 취향이지만 아주 마음에 든다.

 

엣지 부분이 눌러지는 걸 찍어보고 싶었는데, 초점을 제대로 잡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래도 끝부분이 둥근 것은 보이는 것 같기도..?

 

다마넨 구입 전이라면 저 사진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