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배열 역배열 그리고 이동평균선에 대해 (골드크로스, 데드크로스)
이 글에서는 이동평균선 정배열 역배열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 내용을 정리한다.
기술적 분석은 과거 데이터를 가지고 시세를 예측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기술적 분석 방법 중 하나가 차트를 보는 것이다.
목차
그래프의 속성
차트를 보고 매매하는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근거로 주가의 방향성과 변곡점을 찾아낸다.
1. 추세 계속성
새로운 변화, 즉 변곡점이 나올 떄가지는 진행방향을 유지한다. 상승하고있는 것은 계속 상승하고, 하락하고있는 것은 계속 하락하려고한다.
잘 오르고 있는 것을 굳이 중간에 팔 필요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까?
2. 반복성
도표상의 주가모형은 반복하려는 속성이 있다. 차트에 어떤 모형(과거에 잘 알려진)이 나타났다면 다시 하락 할 것이다.
주가패턴이나 보조지표를 보고 거래할 때에 해당되겠다.
3.기업가치 회귀성
이동평균선에서 너무 멀어진 주가는 구심력에 의해 결국 이동평균선으로 회귀하려한다.
특히 장기이동평균선은 많은 투자자들이 인정한 기업가치라고봐도 된다.
최근에는 3번에 대해 특히 공감을 하고 있다. 너무 급하게 오른 종목들은 결국 이동평균선으로 돌아오더라.
결국 언제부터 방향을 틀어 이동평균선으로 돌아갈지 알아내는 것이 포인트.
아래는 LG생활건강(051900) 월봉. 방향이 어떻든 20일 이동평균선(빨)과 멀어지면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동평균선을 봐야하는 이유
이동평균선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술적 지표이다.
주가의 평균가격을 계산하여 연결시킨 선으로 주가 흐름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시장참가자들의 평균적의 합의를 반영하고있고, 주가 진행방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 미래의 동향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이동평균선의 종류
이동평균선은 특정 시점으로부터 해당 일수(5일, 20일 등)동안 매일 주식을 한 주씩 샀을 때 평균 가격이다.
기본적으로 5, 20, 60, 120일 이동평균선을 사용하지만, 정해진것은 없다. 저마다 입맛에 맞게 일을 추가, 조정하여 이용한다.
- 5일, 10일 이동평균선은 단기추세로 재료와 수급에 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기 매매에 주로 이용하고, 매일의 주가 변동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 20일, 60일 이동평균선은 수급선으로 중장기 투자에 활용하는데, 20일 이동평균선이 시장이나 개별종목 판단에 가장 많이 이용된다.
- 120일, 200일 이동평균선은 장기추세를 나타낸다. 경기 사이클과 유사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중장기 투자에 활용하며, 대세를 판단하는데 유용하다. 물론 매일의 주가 변동에 영향이 적어 단기적인 변화를 파악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120일 선을 보면서 단기 추세를 확인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동평균선 활용
이동평균선으로 주가 방향 파악
주가가 5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면 (단기적)상승추세로, 반대의 경우 하락추세로 판단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추세를 파악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매수, 매도 시점 파악
하락하던 주가가 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 매수 관점으로 본다. 주가가 5일, 20일 이동평균선을 차례로 돌파하고 5일 이동평균선으로 상승으로 돌아서면 적극 매수한다.
아래는 LG생활건강 일봉. 최근 5일 이동평균선(녹)이 20일 이동평균선(빨)을 돌파한 모습. 과연 앞으로의 주가는?
상승하던 주가가 5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면 매도시점으로 본다.
주가가 5일, 20일 선을 차례로 돌파하고 5일 이동평균선도 하락으로 전환될 때면 적극 매도한다.
결과적으로 보면 맞지만, 과연 뒤를 모르는 상황에서 5일 이동평균선(녹)이 20일 이동평균선(빨)을 돌파했을 때 매매할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주가가 장기하락하여 이동평균선이 수렴했을 때, 주가가 중단기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 상승폭이 크다고 본다.
장기간 횡보하면서 매물이 정리된 상태에서 신규 매수세력이 들어와서 끌어올릴 것이라 보기 때문.
반대로 장기 상승을 보였는데 고점에서 5일, 20일 이동평균선이 수렴한 상태에서 주가가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지면 하락폭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매도하는 것이 좋겠다.
지지선 및 저항선으로 활용
주가가 5일선을 하향돌파하면 다음은 20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를 받는다. 만약 20일 이동평균선마저 깨지면 순서대로 60일선, 120일선이 지지서이 된다. 반대로 주가가 오를 때는 5일, 20일, 60일, 120일선이 순서대로 저항선이 된다.
장, 단기 이동평균선으로 투자 판단
이동평균선하면 정배열 역배열 그리고 이와 관련있는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에 대해 얘기한다.
정배열
정배열은 단기, 중기, 장기 이동평균선 순서로 나란히 상승중일 때를 말한다.
정배열일때는 매수 또는 보유할 수 있지만, 굳이 매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앞서 그래프의 속성에서 얘기했듯 잘 가고 있는 것을 굳이 매도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역배열
정배열의 반대 모양을 역배열이라 한다.
이동평균선이 위로부터 장기, 중기, 단기 순으로 나란히 하락추세에 있을 때를 말한다. 매수는 주가가 5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는 한 매수는 보류(바닥이 아니라고 판단).
골든크로스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 장기 이동평균선을 급속히 상향 돌파할 때를 말한다.
좋은 매수 시점으로 보는데, 특히 주가가 바닥상태에서 나타날 때 더욱 좋은 매수시점이라고 한다.
아래 차트는 한국콜마홀딩스. 역배열을 보이다가 최근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뚫었다.
얼마전 21,150원이 바닥을 찍은 것이 맞을까?
데드크로스
반대로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 장기 이동평균선을 급속히 하향 돌파할 때는 데드크로스라고 부른다.
주가가 천정권일 때 데드크로스는 좋은 매도시점이 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천정권임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주의할 점은
시장 상태에 따라서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를 정반대로 해석해야 할 수 있다.
강세시장에서는 데드크로스가 조정의 진입으로 볼 수 있기에 오히려 매수시점으로 여길 수도 있다. 반대로 약세시장에서 골든크로스는 매도시점이 될 수도 있다.
결국 하나만 봐서 매매 시점을 결정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는 뜻.
끝으로
이동평균선은 장기일수록 그 질량이 크다. 그러므로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과 같은 방향일 때는 추세가 강화되고, 다른 방향일 때는 보다 힘이 센 장기선의 방향으로 단기선이 끌려간다.
일봉에서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이 데드크로스를 그려도 120일, 20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추세를 계속하고 있다면 오히려 매수시점으로 봐야한다. 반대로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나도 중장기선인 120일, 200일선이 이동평균선이 하락을 계속하고 있다면 매도시점으로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