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단풍구경 다녀오신 분들 계신가요?
올 가을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각 지역의 단풍시기도 작년보다는 조금 늦어진다고 알려졌습니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약 20%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하는데, 평년보다 전국적으로 약 0~2일 정도 늦을 것이라고 하네요.
단풍은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들기 시작하는데, 설악산이나 오대산은 이미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했고, 한글날 연휴 이 두 곳은 관광객들로 붐비기도 했습니다.
2020 단풍은 하루 25km 속도로 남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미 단풍이 시작된 만큼 늦기 전에 2020 단풍시기와 단풍 명소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2020 첫 단풍 예상시기
아래는 케이웨더에서 제공하는 2020 단풍 첫 단풍 예상시기입니다.
전국의 주요 명산의 예상 단풍시기가 나타나 있죠?
날짜순으로 정리해보면
- 설악산 9월 26일
- 오대산 10월 1일
- 치악산 10월 7일
- 지리산 10월 10일
- 월악산 10월 12일
- 북한산 10월 16일
- 한라산 10월 17일
- 팔공산 10월 18일
- 내장산 10월 18일
- 계룡산 10월 19일
- 무등산 10월 22일
가 되겠는데요.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 지역의 산들은 이미 첫 단풍이 시작되었고,
중부지방은 10월 12 ~ 19일 그리고 지리산을 포함한 남부지방은 10일~ 22일 첫 단풍이 예상됩니다.
2020 단풍시기 절정은?
그럼 절정기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단풍 절정기라고 하면 산 정상에서부터 약 80% 단풍이 물들었을 때를 말하는데요.
보통은 첫 단풍으로부터 2주 후로 예상하니 참고하세요.
아래 예측지도는 국립수목원에서 제공한 2020 단풍시기(절정기) 입니다.
이 지도는 인공지능 모델로 예측한 2020 단풍시기라고 하는데요.
지난 10년간 현장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예측했기 때문에 오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합니다.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분들은 예측한 시기와 실제 단풍시기를 비교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지도의 2020 단풍시기 절정기를 날짜순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지리산 10월 12일
- 소백산 10월 15일
- 설악산 10월 17일
- 가야산 10월 18일
- 주왕산 10월 19일
- 가야산 10월 19일
- 계룡산 10월 20일
- 속리산 10월 21일
- 축령산 10월 21일
- 금원산 10월 21일
- 한라산 10월 22일
- 수리산 10월 24일
- 소리봉 10월 24일
- 월출산 10월 24일
- 화악산 10월 24일
- 내장산 10월 26일
- 팔공산 10월 26일
- 교래 곶자왈(제주) 10월 26일
마지막으로 예측된 지역 중 가장 늦게 단풍이 드는 곳은 완도의 상황봉으로 10월 30일로 예측되었습니다.
(토막상식)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에서,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에서,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아름답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달 한 산행 모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사례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단체 관광은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주차장에 대형 버스 출입은 통제하고 설악산 울산바위와 지리산 바래봉 등 인기 탐방로 21곳은 올해 개방하지 않는다고도 밝혔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역시 정원을 절반으로 줄여 운영한다고 하니 단풍구경을 떠나시는 분들은 이 분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선선한 가을 단풍구경도 좋지만 올 해는 꼭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그럼 명산의 단풍 사진과 함께 포스팅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