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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달리기 2개월만에 느끼는 효과들

최근 건강 관리 차원에서 일주일에 네 번 정도 달리기를 하고 있다.

예전에도 종종 달리곤 했지만, 꾸준히 달렸다고 말할 수 있는 건 몇 년 전 일.

 

그래도 바쁜 현대인에게 건강 관리는 필수라며 요가도 잠깐, 수영도 잠깐 했지만,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결국 관심 없는 헬스장 행..

안 한 것보다는 낫겠지만, 쇠질을 하는 것이 얼마나 지루하던지..

그러다 코로나 때문에 실내 운동을 못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장비도 돈도 필요 없는 최고의 운동.

심지어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 뛸 수 있는 운동.

이름하여 달리기!

 

이제 두 달정도 단순히 건강관리 차원에서 달렸을 뿐인데 몇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느껴지는 것 같다(벌써?!).

그래서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달리기 효과 세 가지를 아래와 같이 공유해본다.

 

 

효과 1. 체중 조절이 된다.

정확하진 않겠지만 78kg의 남성이 한 시간 정도 달리면 500칼로리 이상이 소모된다고 한다.

속도, 강도에 따라 개인 편차가 크겠지만, 다른 운동 대비 적지 않은 칼로리 소비라 생각한다.

그리고 달리기가 전신 운동이라고 한다.

하체만 집중적으로(?) 운동이 될 것 같은데, 실제로 달리고 나면 전신이 힘들다(하체는 말할 것도 없다).

단, 달리고난 후 샤워를 시전하고 미친 듯이 먹으면 아무 소용없다.

 

효과 2. 하체가 튼튼해진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하체 자극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아직 느리고 오래 뛰지 못하지만, 조금씩 하체가 단단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대퇴 전후면, 허벅지, 엉덩이 가릴 것 없이 군살이 근육으로 바뀌는 것이 느껴진다.

저마다 달릴 수 있는 능력치가 다르니 어떻게 얼마 동안 뛰면 빠진다는 말은 의미가 없을 것 같고,

내 경험으로 할 수 있는 말은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달리다 보면 하체가 튼튼, 날씬해진다는 것이다.

 

효과 3.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한 시간 정도 달리고 오면 하루 종일 쌓였던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진다.

실제로 뇌에서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운동을 하고 난 후에도 아마 비슷한 기분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특히 달리기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일반적인 경우) 운동하는 동안 경쟁이 없기 때문에 운동하는 동안 받는 또 다른 피로감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한 몫하는 것 같다.

 

이상 내가 직접 느끼고 있는 세 가지 달리기 효과들을 소개해봤다.

특별한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나 앞으로도 꾸준히 달려볼 생각인데, 더 많은 효과들을 느끼고 또 작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